규제 피한 인천 분양시장…올 봄 1만4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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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3-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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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청약경쟁률 꾸준히 상승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주경투시도 [이미지= 현대건설 제공]


비규제지역인 인천광역시에 올 3~5월 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 확대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인천지역의 봄 분양 경쟁률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서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이다. 송도 6,8공구의 핵심사업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마주하고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으로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홈플러스 송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롯데몰 송도(예정), 스타필드 송도(예정) 등이 있으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학교시설이 있다.

한라는 같은 달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3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 및 42번 국도를 쉽게 진출입할 수 있다. 또한 1km 이내에 쇼핑몰인 부평모두몰을 비롯해 문화의 거리 및 모다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46~84㎡ 총 1409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837가구이다. 단지 인근 지하철1호선 백운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백운공원, 법성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행사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와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는 지하2층~지상40층, 23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242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경안아라뱃길 등이 있다. 아울러 인천2호선 독정역이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인천의 경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9·13대책, 12·16대책, 2·20대책 등 수많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대출이나 청약, 전매 등에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1개 단지로 이 중 16개 단지가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016년 1.82대1 △2017년 5.5대 1 △2018년 6.29대 1 △2019년 8.34대 1 등 해마다 증가세다. 미분양 물량도 12월 현재 966가구로 1년 전(2018년 12월) 1324가구에 비해 27%나 줄었다.

올해 입주 예정인 단지에는 수억 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부평 아이파크'(2020년 11월 예정) 전용 84㎡는 2월 현재 6억1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1억8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송도국제도시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전용 75㎡ 역시 2월 5억686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분양가 대비 1억73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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