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가톨릭관동대 교수 "뇌자극 전기약 치매 치료에 효과적"

  • 다학제 융합연구팀 동물실험서 입증…인지담당 뇌 해마에 긍정적 영향

이상식 가톨릭관동대 교수. [사진=가톨릭관동대 제공]


[데일리동방] 이상식 가톨릭관동대 의료융합대학 교수가 뇌에 자극을 주는 전자약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일 전자약 개발업체 리메드에 따르면 이상식 교수는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팀은 의학·임상병리학·의생명과학·공학으로 이뤄진 다학제 융합팀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반복경두개 자기자극(rTMS)·경두개직류자극(tDCS)·경두개교류자극(tACS) 같은 전기자극이 치매 완화에도 도움이 될 거란 가정 아래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자약을 투약했다. 

이후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CA1~CA3와 DG 부분을 광학현미경과 컴퓨터 프로그램 등으로 촬영했다. 분석 결과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기약이 해마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을 합친 말로, 전류나 자기장을 이용해 질병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유하는 치료기술이다.

이상식 교수는 "뇌 자극 방식 전자약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영상처리기법을 적용한 추가 동물실험과 함께 임상 등 보완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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