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히스테리?… '전염병 주식회사' 앱스토어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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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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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출시 후 220만건 다운로드 기록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염병을 소재로 한 인기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삭제될 상황에 놓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영국의 게임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사는 전염병 주식회사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불법으로 판정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2012년 출시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전염병이 돼 전세계 인류를 감염시켜 몰살하는 게 목표다.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이 게임은 수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료 게임이었으며 질환의 발병을 선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고안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 게임은 현재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염병 주식회사는 아이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출시된 후 앱스토어의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 게임은 중국에서 220만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그 중 약 9%는 올해 1월 이후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CNBC는 이번 조치로 애플이 정부 요청에 따라 앱을 삭제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엔데믹 크리에이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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