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영상] 윤형권 예비후보 "조치원읍 등 북부권 발전, 정치생명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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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2-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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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당시 연기군민들은 통합 세종시 출범을 염원하며 조치원역 광장서 촛불을 들었다. 통합 세종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현 주소는 어떠한가. 남부권(행정중심복합도시)과 북부권(조치원읍·면지역)으로 나뉘어 심각한 경제격차가 커졌다. 남과북으로 나뉘어져 상대적으로 박탈감에 빠지게 된 상황이 도래된 것이다.

남부권 지역의 경우 행정도시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반면, 조치원읍과 면지역의 공모사업에 따른 정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순수 지방비(시비)를 투입해야 함에 따라 발전적 한계가 나타난다. 북부권 최고의 도시인 조치원읍의 경우 거주 인구가 한 때 5만 명 시대를 맞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현재는 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통합 세종시 출범의 시작은 연기군민들이었지만, 작금의 현실은 우려섞인 볼멘소리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4월 15일 치뤄지는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가 조치원읍 등 북부권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약화했다.
 

그는 정치권에 입문하기 이전, 사회부 기자로 충남 연기군을 출입했었던 언론인 출신으로 세종시의원 재선에 성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 광역의원으로서 한계를 느껴 사퇴하고 큰 그림(?)을 그리며 총선에 출마한 인물이다.

정부의 예산 수반으로 2030년까지 조성되는 계획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버금가는 조치원읍 등 북부권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당선이 담보되지 않았지만, 더이상 북부권의 현실을 지켜볼 수 없다며 과감히 광역의역 뱃지를 내던진 그는 추진력에서 만큼은 절대적인 강자로 불리웠던 인물이다.

특히 3년연속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이 내뱉은 공약을 지켜내는 등 지역사회에선 신뢰도 높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2016년 치뤄진 제20대 총선때는 이해찬 컷오프 사태에 강력히 반발하며 당적을 유지한 상황에서도 이해찬 의원을 당선시키는데 일등공신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는 당시, 이해찬 후보가 당으로부터 출마가 컷오프되자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었던 메가톤급 사건이다.

세종시의회 내에서도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로 분리된 윤형권 등 7명의 시의원들은 해당 행위를 불사하면서도 이해찬 후보의 당선을 도왔고,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이런 시의원들의 분노와 노력에 공감하며 이해찬 후보를 지지해 당선시킨 바 있다.

윤형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조치원읍 등 북부권을 인구 20만명이 거주하는 자연친화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른바 '그린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세종시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의원 직을 사퇴하고, 조치원읍 경제 살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21대 국회에 입성해 침체된 조치원 경제 회복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 윤형권 예비후보.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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