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코로나19 복구 위해 50억 기부…정의선 "의료활동 도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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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2-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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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예방·방역 활동을 함께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집중 조기 방역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직접 찾아가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 공급한다. 대구·경북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 재난취약계층을 집중해서 돕는다.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는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돼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료품 키트 제공은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외부 출입 필요성을 줄여 대면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도 1조원의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통해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서다. 

아울러 현대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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