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혼조...상하이종합 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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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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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71%↑ 창업판 1.03%↑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팬데믹(대유행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25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0.60%) 하락한 3013.0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83.71포인트(0.71%) 상승한 1만1856.08로 장을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도 23.34포인트(1.03%) 오른 2287.3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131억, 9021억 위안으로, 지난 18일 이후 1조 위안을 넘어서고 있다.  

업종별로 조선(-2.5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6%), 환경보호(-1.74%), 교통운수(-1.65%), 개발구(-1.52%), 석유(-1.48%), 가수(-1.44%), 시멘트(-1.37%), 전력(-1.29%), 가전(-1.12%), 주류(-1.12%), 호텔관광(-1.09%), 제지(-0.94%), 철강(-0.48%), 석탄(-0.44%), 금융(-0.41%), 식품(-0.35%), 유리(-0.28%) 등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차신주(1.92%), 부동산(1.36%), 바이오제약(1.32%), 자동차(1.26%), 전자IT(0.50%), 화공(0.42%), 농임목어업(0.29%), 발전설비(0.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되고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전날 미국 증시는 폭락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대로 감소한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 사망자는 266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508명, 사망자는 71명 늘었다. 

후베이 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9명에 불과했다. 한 자릿수대로 줄어든 건 위건위가 공식적으로 확진자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2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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