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면역력 높이는 발효 식품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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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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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게장, 간장새우장, 전복장 등 큰 인기

'자하람 매실발효액 간장게장' 모습. [사진=퍼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특유의 발효균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토종 발효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발효 음식인 간장게장을 비롯, 간장새우장, 전복장 등이 최근 수요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푸드 플랫폼 퍼밀이 선보인 '자하람 매실발효액 간장게장'은 서해안 제철 암꽃게를 6개월 이상 발효시킨 유기농 간장과 매실액에 숙성 및 발효한 제품이다.

적정 발효 시간을 통해 생성된 유산균이 면역력 증진을 돕고, 원물의 비린 맛과 간장 특유의 텁텁함을 잡아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 '고시랑 황금송이 초선'은 황금송이버섯이 들어간 천연 발효 식초로, 풍부한 유기산이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 대추와 벌꿀의 발효 진액이 함유돼 맛도 부드럽다.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발휘 발효홍삼 스틱'은 100% 유산균 발효를 거친 홍삼 농축액이다. 발효 홍삼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며, 함께 들어간 배와 노라지 농축액이 호흡기와 기관지 건강을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S홈쇼핑이 선보인 '메타발효녹용'은 녹용을 발효시킨 후 동결 건조해 분말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면역력 보강, 피로 회복 등에 효과적이다.

이마트24가 출시한 '스무디킹 콤부차' 2종의 경우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장내 유익균 생성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됐다. 발효 과정에서 자연 생성된 탄산의 청량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식물성 재료를 장시간 자연 발효시킨 장류도 면역 강화 식품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샘표는 우수한 콩 발효 기술로 프리미엄 된장인 '토장'과 '백일된장'을 선보였다. 된장의 맛과 향, 색을 결정하는 미생물의 복합발효 원리를 연구했으며, 숙성기간과 온도를 분석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또 사조대림은 6단계 발효 숙성 공법, 효모추출물 사용 등으로 '해표 간장 5종'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발효 식품은 건강은 물론 풍미까지 갖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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