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새내기주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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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2-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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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자금이 좇는 파이낸셜타임스톡스체인지(FTSE)에 새로 들어갈 종목을 눈여겨봐야겠다. FTSE 주가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을 일찌감치 샀다가 실제로 조정이 이뤄지는 날 팔면 대게 짭짤한 수익을 볼 수 있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는 'FTSE 글로벌 올 캡 지수' 3월 반기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반기변경 결과는 다음달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같은 달 23일 이뤄진다.

이번 반기변경 한국지수 안에서는 알테오젠, 엠씨넥스, 국일제지, 오이솔루션이 새로 들어갈 예정이다. 반대로 셀루메드, 제낙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비티아이, 리더스코스메틱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삼성증권은 종목별로 얼마나 많은 돈을 끌어들일지 예상치를 내놨다. 한국 관련 FTSE 추종 펀드 자금 규모를 6000억달러로 추산해 지수 안의 한국 비중과 종목의 비중 변화, 환율을 곱해 이론상으로 도출한 거다. 구체적으로 보면 알테오젠(470억원), 엠씨넥스(230억원), 국일제지(210억원), 오이솔루션(150억원) 순으로 외국인 순매수대금이 많을 것으로 점쳤다.

반대로 지수에서 빠지는 제낙스(-50억원)와 코스맥스앤비티(-30억원), 코스맥스비티아이(-20억원), 리더스코스메틱(-20억원)은 자금 이탈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셀루메드는 추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나 FTSE 주가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을 미리 샀다가 실제로 조정하기 전에 팔라고 권한다.

지난해 4번 이뤄진 FTSE 정기 변경에서 이 투자 전략은 좋은 성과를 냈다. 실제 삼성증권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3월 FTSE 반기변경 당시 실질발표일 시가에 새로 들어갈 종목들을 산 뒤 지수 적용일 종가에 되 팔면 4.2%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6월 분기변경, 2019년 9월 반기변경, 2019년 12월 분기변경에도 같은 전략을 활용한 경우 수익률이 제각각 3.5%, 2.4%, 6.8%에 달했다.

원동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FTSE 지수 정기 변경 발표 이후 들어갈 종목을 사들여 실제 지수에 적용되는 날 종가에 청산하는 전략이 최근까지 유효한 것을 확인했다"며 FTSE 정기변경 이벤트 활용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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