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정해민 선수 아이들 위한 기부 3년째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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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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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해민 선수가 지난 21일 구리시에 위치한 아치울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 선수와 소속 동서울팀 동료 선수, 그리고 최정희 지역 아동센터 시설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아동센터 냉난방기 설치, 시설 환경개선, 책상과 의자 구입 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정희 시설장은 '아이들 공부방 난방기가 등유를 사용하고 있어 석유 냄새로 두통을 호소할 때 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정 선수의 기부 덕분에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감사드린다'면서, '정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돼 힘이 돼 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년째 뜻깊은 기부를 이어간 정 선수는 '매년 기부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이 자라서 본인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선수는 지난 2016년 경륜 후보생으로 입문, 2017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현재 특선급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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