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명, 접촉자 두 명은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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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2-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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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내 신천지 두 곳 한시적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 진행

  • 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극복, 예방수칙에 따라 개인 위생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종시로 확산됐다. 22일 새벽께 지역사회에 첫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면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곧바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 확산 방지 대책을 설명할 했다. 이 시장은 시민사회에는 각별한 예방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 확진자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나?
이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금남면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금남면(신성미소지움 아파트와 쑥티식당)과 소담동(집밥한상), 아산시(모종캐슬 어울림), 반곡동(수루배마을 1단지), 새롬동(새뜸마을 3단지)을 돌며 식사와 아파트 하자 보수공사. 이는 확진자가 움직인 동선이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는 역학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시장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한 결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식사와 근무를 위해 금남면(쑥티식당)과 소담동(집밥한상), 아산시(모종캐슬 어울림), 반곡동(수루배마을 1단지), 새롬동(새뜸마을 3단지) 일대를 다녔다."며 "확진자 거주지와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접촉한 의심자 4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남면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에 함께 거주한 동료 2명과 부산과 대구, 2명은 금남면 같은 장소에 머물러 왔다. 시는 대구‧부산보건소에 조치를 의뢰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2명 전원이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2명 중 1명은 지난 21일 음성, 50대 남성 접촉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환자 31명에 대한 검사도 이뤄졌다. 이중 12명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9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신천지 세종지역 내 교회 두 곳, 폐쇄조치
역학조사 7개반(14명)과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추가 식별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감염된 곳이 대구 신천지 교회로 확정 공표하면서, 지역 내 ‘신천지 교회 운영 여부를 두고 결정이 나왔다. 시는 신천지 측에 폐쇄 협조를 요청했다.

신천지 교회는 고운동에만 두 곳이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북측 옆 고운에듀프라자 6층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남측 인근 스마트큐브II 4층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 극복에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지역 도서관 14곳은 22일부터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 휴관에 돌입하고, 복합커뮤니티도 23일까지 문을 닫고 방역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부처와 국책연구단지, 종교계, 공사현장 등 모든 공공장소에 열화상감지기 구입 등의 선제조치도 펼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자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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