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긴급 읍·면·동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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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2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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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긴급 읍·면·동장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21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긴급 읍·면·동장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지역도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막연하고 원론적인 대책보다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우리가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우선 사회복지관(3개소), 장애인복지관(2개소), 장애인복지시설(43개소), 노인복지회관, 경로당(692개소), 노인복지시설(40개소). 어린이집(414개소), 사립유치원(53개소), 지역아동센터(64개소), 아이조아플라자, 육아용품지원센터(5개소), 장남감도서관(3개소), 청소년수련관, 구룡포청소년수련원 등 주요 복지시설을 임시휴관하거나 폐쇄하기로 했다.

시립도서관, 시립미술관, 종합운동장, 포항체육관, 만인당, 시민볼링장, 포항수영장, 전통문화체험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도 잠정기간 이용을 중지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한 방역을 강화하고,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에 위생마스크, 위생모, 위생복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청을 비롯한 남·북구청과 시의회 등 주요 관공서에는 주 출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환자 접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들을 투입해 읍·면·동별로 1:1 자가격리자 전담제를 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현재 남·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5개소의 선별진료소를 2개소 더 늘이고, 앰뷸런스를 배치하는 등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확진 발생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는 물론 종교 활동과 예식 등 다중집합행사 참여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시민들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어 기침·발열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곧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인근 선별진료소로 연락해 상담할 것을 당부하고,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키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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