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LPR 인하에...상하이종합, 3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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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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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84%↑ 선전성분 2.43%↑ 창업판 2.21%↑

20일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5포인트(1.84%) 급등한 3030.1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73.49포인트(2.43%) 폭등한 1만1509.09로 장을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도 47.30포인트(2.21%) 크게 오른 2186.7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137억, 6546억 위안으로 사흘 연속 총 1조 위안이 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3.55%), 호텔관광(2.87%), 주류(2.77%), 가전(2.7%), 식품(2.52%), 전자기기(2.45%), 교통운수(2.38%), 자동차(2.38%), 부동산(2.36%), 전자IT(2.31%), 기계(2.01%), 의료기기(1.65%), 가구(1.62%), 화공(1.6%), 석유(1.59%), 석탄(1.48%), 철강(1.39%), 환경보호(1.34%), 비철금속(1.26%), 방직(1.25%), 조선(1.15%), 바이오제약(1.08%), 농약·화학비료(0.94%)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달 만으로, 이날 인민은행의 LPR 인하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기준 2월 LPR가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4.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LPR는 4.75%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인하다.

LPR는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중국 정부는 전 금융기관이 LPR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통화완화정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달 들어서만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부양책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시장은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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