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켓프레시 마비'…쿠팡 "주문량 평소 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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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2-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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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프레시 상품이 모두 일시품절된 모습.[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에서 19일 쿠팡 상품들이 대거 품절로 표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쿠팡이 대구 지역에만 보호차원에서 '로켓프레시'와 '로켓배송'을 품절처리 해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쿠팡 측은 "주문이 폭증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전날 한 커뮤니티에서 '대구 지역 쿠팡 품절'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지금 대구만 로켓프레시가 전부 품절이고, 다른 로켓배송 물품도 하나둘 품절시켜놓고 있다"며 "암만 보호차원이라지만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전국적으로 (배달을) 안하는 건줄 알고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대구만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감염자 한 명 없는 청정구역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위험지역 된 것도 두렵고 짜증나 죽겠는데, 대놓고 바이러스 취급 하니까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적었다.

쿠팡 관계자는 "오후 10~12시는 주문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주문량이 폭증해 제품이 품절처리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대구·경북에서 쿠팡의 주문량은 평소의 2배가 넘었다.

이 관계자는 "20일 0시 기준으로 다시 정상적인 주문이 가능해졌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전날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확인됐다. 여기에 이날 확인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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