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창청車, GM의 라용 공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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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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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청자동차에 매각되는 GM의 공장 = 태국 라용 (사진=GM 타일랜드 제공)]


중국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최대 제조사인 창청자동차(長城汽車)가 17일,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운영하던 태국 라용의 조립 및 파워 트레인 생산 공장 두 곳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인수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GM은 라용 공장 매각과 함께 올 연말까지 태국의 신차 판매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창청자동차의 류샹샹(劉向上) 부총재(전략담당)는 "GM의 라용공장 인수는 창청자동차의 해외 판매망 강화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다. 태국을 생산거점으로, 태국 내 판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호주에 대한 수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청자동차는 최근, 해외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러시아의 모스크바 남부 툴라주에서 SUV '하푸(哈弗·HAVAL) F7x' 등을 생산하는 공장의 조업을 개시했다. 2020년 1월에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GM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올 하반기에 GM과의 인수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있다.

■ 시보레, 태국 신차 시장에서 철수
GM은 라용 공장 매각에 따라, 태국 신차 시장에서 철수한다. 판매된 차량의 정기 점검 및 보증 등 AS업무는 계속 유지한다.

앤디 덴스턴 사장(전략시장, 기업제휴, 유통담당)은 "태국 신차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태국 생산 거점을 매각하는 이상, 경쟁력 저하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신차 판매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M은 2000년에 태국에 진출했다. 라용에 조립 및 파워 트레인을 생산하는 공장 두 곳을 운영해왔다. 각각 현지 법인 GM 타일랜드, GM 파워트레인 타일랜드가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자동차 18만대, 파워 트레인 12만대이다. 두 곳의 공장은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북미시장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는 시보레 브랜드의 SUV '캡티바' 및 픽업 트럭 콜로라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 공장의 누적 생산 대수는 약 140만대.

태국 토요타 자동차(TMT)에 의하면, 태국 시장에서 2019년에 판매된 시보레 브랜드의 신차 대수는 전년 대비 25.4% 감소한 1만 5161대. 점유율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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