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반도체 신사업 키우자] ③ 유망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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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2-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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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바이오 등 포스트 반도체 신산업 육성

반도체 중심의 산업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정부의 신사업 구상은 주로 4차 산업혁명과 맥이 닿아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신사업으로 친환경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등을 거론했다.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에 이어 수출액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국내 산업이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규모는 430억 달러로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7.9%를 차지했다.

특히 정부는 친환경 미래차 부분을 지원하며 신사업으로 힘을 쏟고 있다. 아직까지 친환경 미래차 부분이 자동차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미약하다. 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산 및 수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친환경 미래차 사업을 위해 우선 친환경 대중교통의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버스의 보급 및 충전소 확대를 추진해 친환경 미래차를 생활 전반에 녹인다는 구상이다.

또 사업에 주로 활용되는 상용차의 경우에도 소형 전기트럭, 중대형 수소트럭 중심으로 전환을 지속 추진한다. 자동차사, 부품사, 정보통신(IT)사, 보험사, 통신사, 게임사 등 모빌리티의 연합전선을 구축해 미래차 서비스 산업도 활성화 한다.

점차 상용화되는 자율주행의 경우에도 조기 적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율주행셔틀을 운영하고 자율주행 시범지구 등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나간다.

바이오 산업의 경우는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헬스 수출 100억달러 달성이 1차 목표다. 2018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조사에 따르면 세계 1위인 미국이 180만ℓ 였으며 한국은 52만ℓ를 기록했다. 이는 의료 강국 독일이 기록한 27만ℓ보다도 많은 양이다.

정부는 국내 바이오헬스의 경쟁력이 생산력에 있다고 판단하고 바이오 생산능력 확충을 큰 그림으로 그렸다. 우선 송도와 원주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오송과 대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설치해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를 구축한다.

또 바이오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병원이 보유한 바이오기술 사업화 확산도 촉진한다.
 

친환경차[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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