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코로나19 확산세·中경기부양책·LPR금리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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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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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상하이·선전 증시 상승폭 각각 1.43%, 2.87%

  • 코로나19 충격 극복할 경기부양 나서나...LPR 인하 가능성↑

이번 주(17~21일)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움직임,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초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1.43%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2917.07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2.87%와 2.65% 상승해 각각 10916.31, 2069.22로 장을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이번 주 시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 추이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카드 ▲기준금리 인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코로나19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월 중하순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6만8500명, 사망자는 16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009명, 사망자는 142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다만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래 12일째 감소하고 있다. 후베이 외 지역 확진자는 15일(발표 기준) 221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6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감소하기 위해 중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특히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만큼,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20일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1년물 LPR는 사실상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지난해 8월 LPR 제도를 개혁한 이후 매달 20일 LPR를 고시하고 있다. LPR는 8월 4.25% 9월 4.2%로 점진적으로 낮아졌다가 10월 동결했다. 그리고 나서 11월 4.2%에서 4.15%로 0.05%포인트를 추가 인하한 후, 12월, 1월 두 달 연속 동결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2월 LPR 금리가 0.2%포인트 내린 3.95%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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