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버즈 오브 프레이' '클로젯' '조조 래빗' 신작영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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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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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사진='버즈 오브 프레이' '클로젯' '조조 래빗' 신작영화3 포스터]


◆ "똑같으면 재미 없지!"…'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할리 퀸이 돌아왔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감독 캐시 얀, 이하 버즈 오브 프레이)'가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지난 2016년 개봉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 퀸(마고 로비)의 솔로 무비.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등장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매력과 어둠의 상징인 고담시를 컬러풀하게 물들이는 화려한 색감, 짜릿한 액션 스타일, 흥이 폭발하는 유쾌한 OST 등 예술성이 돋보이는 팝아트적인 무대가 관전 포인트다.

조커에게서 해방된 할리 퀸과 블랙 카나리, 르네 몬토야 형사, 헌트리스와 카산드라가 팀을 이뤄 블랙 마스크와 빅터 재즈라는 빌런에 맞서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논스탑 액션을 선사한다. 고담시 악당들과의 목숨을 건 강렬하고 치열한 격투가 흥겨운 음악과 쉴 새 없이 이어지면서 강력한 액션신을 선보인다.

◆ 하정우·김남길이 뭉쳤다…'클로젯'

'버즈 오브 프레이'와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클로젯'은 서양적인 소재인 '벽장'에서 시작되는 신선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긴장감, 그리고 하정우, 김남길은 물론 아역 배우들까지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한 캐릭터 구성으로 언론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독특한 미장센과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음향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개봉 3일 전인 2월 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 점유율 17.8%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바. 설 시즌 개봉하여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은 물론 동시기 개봉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경쟁작들을 모두 제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수상 후보…'조조 래빗'

5일 개봉한 영화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은 상상 속 '히틀러'가 유일한 친구인 10살 겁쟁이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조조 래빗'은 72회 미국 작가조합상 각색상 수상에 이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다시 각색상을 거머쥐는 등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바.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을 입증했다.

10살 어린 아이 '조조'의 눈으로 그려진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현실적인 공포를 유머로 승화시켜 더욱 날카롭게 내리 꽂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연출력과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유쾌한 유머 속 묵직한 메시지, 스칼렛 요한슨,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토마신 맥켄지, 샘 록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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