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신종 코로나 방역 국제적 협력에 걸림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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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입력 2020-0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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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현재 시간과 달리기 중이다. 중국은 분초를 다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고 국제사회 역시 중국에 지속적으로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의료 수준을 갖춘 최대 선진국 미국은 중국에 아무런 실질적 도움도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가장 먼저 우한에서 영사관 인원을 철수하고, 가장 먼저 대사관 일부 인원을 철수할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가장 먼저 중국 공민들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아주 나쁜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은 5일 사평을 통해 꼬집었다. 

CMG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일전에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표'를 던진 게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적 자원을 보다 동원해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처함으로써 보건시스템이 취약하고 공중보건능력이 부족한 나라들에 필요한 국제적 원조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였다는 것.

이어 CMG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서 중국이 기울인 노력이 "각국 방역작업에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일곱 가지 건의를 제출했다고 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불필요한 국제적 여행 및 무역 제한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는 건의였다는 것.

CMG는 하지만 공공 보건체계가 완비되고 방역시설이 선진적인 미국은 중국을 세계 일부 전란국가와 같은 유형으로 분류하고 중국 여행경고를 가장 높은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빈번하게 과잉반응 조치를 취했다고 꼬집었다. 또 WHO 관련 건의를 어기고 세계적으로 공황 분위기를 퍼뜨리면서 부정적인 시범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세계방역 협력과 노력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CMG는 사실상 미국의 관련 조치는 어느 정도에서 이번 미국 정부의 일련의 대외정책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빈번한 '국제그룹' 탈퇴에서 신종코로나 방역에 대한 과잉반응을 보이기까지, 미국은 '새로운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 정책의 획책 하에 규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협력과 갈수록 멀어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한시도 늦춰서는 안되는 국제 방역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CMG는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며칠 간 중국의 위챗 모멘트에는 지지의 목소리로 가득하다고 했다. 유엔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여러 국제기구가 중국의 방역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CMG는 이어서 한국을 망라한 일본, 이란,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지원 물자를 보내왔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CMG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여러 랜드마크에 '중국홍(中國紅)' 및 '무한 화이팅' 등 라이트쇼가 펼쳐지는가 하면, 케냐 등 나라에서 과잉조치를 건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실제 행동으로 중국의 책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CMG는 이는 WHO의 관련 제안에 대한 존중일 뿐만 아니라, 국제방역 협력을 강화하도록 세계를 보다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조속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바이러스와 싸우는 전장에서 중국은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CMG는 세계 각지에서 보내 오고 있는 지지와 도움, 신뢰와 협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중국의 자신감과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도전 앞에서 인성을 잃는다면 지는 것은 질병과의 전쟁 뿐만이 아니며 인류운명과 함께 하는 세계화 시대에 남을 돕는 것이 바로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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