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빛의 기억, 찰나의 역사 'AP통신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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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20-02-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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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AP통신 사진전'이 오는 3월 1일까지 전시된다. 'AP통신 사진전'은 약 200여 점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빛이 남긴 감정', '빛의 온도', '빛의 기억', '찰나의 역사' 그리고 특별 전시 테마인 '북한 특별전-우리가 다시 만난다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AP통신에 관하여 간략히 설명하면 1848년에 설립된 로이터, AFP통신 등과 함께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로 다양한 뉴스 수집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를 세상에 알려왔다. 전시회를 더 유익한 방법으로 관람하고 싶어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오후 2시, 4시에는 해설사가 특정 작품을 해설해주고 정보를 전달한다. 이외에 QR코드가 있어 누구나 쉽게 휴대폰으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첫 번째 테마인 '빛이 남긴 감정'에서는 하루의 시간과 인간의 감정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또한 하루의 시간대별로 일어난 다양한 순간들도 나타나 있다. 두 번째 테마인 '빛의 온도'에서는 사진 속의 역사적 사건이나 진실보다 자신에게 묻어있는 온도를 중심으로 전시하였다. 소소한 일상의 순간까지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전시회의 메인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맨발 여성의 사진부터 1970년대 전설의 가수인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열창하는 모습,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장면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음 테마인 '빛의 기억'에는 '911 테러 사건' 등 중요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의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사진들이 전시됐다. 네 번째 테마인 '찰나의 역사'에서는 퓰리처 수상작품으로 알려진 뛰어난 작품성 있는 사진들부터 세계의 숨겨진 뜨거운 현장들을 접해볼 수 있다. 시리아 난민의 아이들부터 광산이 폭발한 후 일자리를 잃게 된 광부들의 모습과 6.25 전쟁 당시 한국 피난민들의 사진들까지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북한 특별전-우리가 다시 만난다면'에서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북한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아름다운 풍경까지의 모습들이 나타나있다. 북한 주민들의 출근 모습, 워터파크에서 노는 모습, 인형 뽑기를 하는 모습 등을 접할 수 있다.

약 1시간 정도의 'AP 사진전'을 관람하고 나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며 자신들이 만난 소리들과 키워드를 기억하기 위해 애썼던 기자들의 태도를 느낄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방문하여 사진 속에 묻어있는 찰나의 역사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다원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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