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대신하는 스마트폰… 고령층도 OTT로 뉴스 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30 13: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방통위,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발표… '개인화'매체인 스마트폰 보유율 90% 돌파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는 매체가 TV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TV와 다르게 개인별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특성상 매체 이용의 개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동영상 제공 서비스(OTT) 이용률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조사 결과의 주요 특징으로 매체 이용의 개인화 확산, 스마트폰 중요도 상승과 TV 중요도 하락, OTT 이용률 상승을 꼽았다.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대변하는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은 지난 2018년 89.4%에서 지난해 91.1%로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 이상의 보유율은 각각 85.4%와 37.9%로 집계됐다.

필수매체로 부각된 스마트폰의 중요도 63%로 전년(57.2%)보다 증가해 TV와 격차를 2배가량 벌렸다.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은 10대(87%)와 40대(71.9%)가 가장 높았다. 50대(57.1%)와 60대(33.3%)도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최근 5년간 개인 매체 보유율[사진=방통위]

TV 시청 중 함께 이용하는 비율도 스마트폰이 55%를 차지해 PC(6.4%)나 태블릿PC(3.1%)에 비해 높았다.

OTT 이용률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18년 42.7%였던 OTT 이용률은 지난해 52%로 증가했고 주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같은 기간 기준 88.8%에서 95.5%로 증가했다.

OTT 시청기기 활용도는 스마트폰 91.6%, TV 수상기 5.4%, 노트북 5.2% 순이다. OTT 시청 시 이용한 서비스는 유튜브 47.8%, 페이스북 9.9%, 네이버 6.1%, 넷플릭스 4.9%, 아프리카TV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제외하고 모두 해외 사업자다.

OTT 서비스로 시청하는 방송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과 연예가 68.7%로 가장 높았다. 드라마가 30.7%, 스포츠 22.2%, 뉴스 21.9%, 시사교양이 14.5%를 차지했으며 OTT 이용 장소는 주중과 주말 모두 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의 이번 조사는 전국 3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375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OTT 전체 이용률 3년 트렌드[사진=방통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