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참치 주세요”···펭수·뽀로로·미니언즈, 젊어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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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20-01-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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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수·뽀로로·미니언즈·팬클럽·CF···참치가 젊어졌다”

  • 동원참치, 2030 밀레니얼 세대 과녁 다양한 마케팅 확대

 

동원F&B와 펭수가 협업한 ‘남극펭귄참치’ 패키지 한정 판매 제품 [사진=동원F&B 제공]


동원에프앤비(F&B)가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비자 소통을 하고 있다. 최근 ‘펭수’와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동원참치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동원F&B는 최근 인기스타 펭수와 계약을 맺고, 남극 환경보호를 위한 펭수 콜라보 참치캔 ‘남극펭귄참치’(이하 남극참치)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펭수는 EBS 연습생 신분으로 각종 방송과 라디오 출연은 물론, 광고와 패션계까지 종횡무진하며 압도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동원참치와 펭수는 이번 남극참치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TV 광고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남극참치는 참치 마니아인 펭수가 평소 즐겨 먹는다고 밝혔던 참치캔이다. 남극참치는 원래 동원참치를 패러디한 가상의 제품이었지만, 이번 콜라보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

남극참치 패키지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펭수의 고향인 남극의 환경보호를 위해 W재단의 글로벌 기후협약 실천 캠페인 후시(HOOXI)에 기부한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잘 알려져 있다. 칼슘뿐만 아니라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이번 남극참치는 일반 살코기 참치캔보다 아이들의 뇌 발달에 좋은 DHA 함량을 늘려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남극참치 패키지는 남극참치 5캔과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펭수참치’ 1종으로 구성했다. 펭수참치는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펭수의 재치 있는 어록이 담긴 총 15종의 디자인 제품으로 나왔다.

동원F&B는 남극참치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펭수와 함께하는 튜게더 캠페인’을 한다. 남극참치나 펭수참치 인증사진에 필수 해시태그(#튜게더 #펭수의고향을지켜주세요)를 달아 SNS에 올리면 된다. 소비자가 남극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펭수에 앞서 인연을 맺은 뽀로로와 미니언즈를 통한 캐릭터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동원F&B ‘뽀로로 참치’와 ‘미니언즈 고추참치’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각종 캐릭터 팝업매장에서는 소비자가 동원참치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직접 먹어보고, 현장 행사와 사은품 등을 통해 동원참치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잠실 롯데타워에서 운영한 동원참치 팝업매장 전경[사진=동원F&B 제공]


동원참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식 팬클럽 서포터즈 ‘참피온’은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팬덤 문화에 팀 경쟁이라는 요소를 접목한 신개념 응원단이다.

동원F&B는 지난해 ‘동원참치의 챔피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서포터즈 ‘참피온’ 1기를 모집해 1기 활동을 무사히 종료했다. 참피온 멤버들은 4개의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동원참치를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동원F&B는 이 밖에도 신규 CF와 가정간편식(HMR) 요소를 강화한 참치캔 신제품을 통해 레시피 마케팅을 벌인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원참치에 대한 브랜드 인식 강화와 참치캔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동원F&B가 지난해 선보인 동원참치 광고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리듬으로 만들어진 ‘동원참치 송’의 인기에 힘입어 공개 3달여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공개한 모든 광고 가운데 합산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동원참치 광고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7월의 ‘구글 아시아-태평양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로 선정됐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가 가진 HMR 요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이 참치캔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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