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원종건 사퇴, 사실 관계없이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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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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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여자친구 성적 학대 논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인재영입 2호인 원종건씨를 둘러싼 미투 논란과 관련, "사실과 관계없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영입인재 중 한 분이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 좀더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이후엔 사전에 좀더 철저히 검증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원씨의 전 여자친구는 원씨가 교제 도중 성적 학대와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을 했다는 폭로를 했다. 원씨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겠다면서도, 해당 폭로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아울러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다. 이제라도 함께 고통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원씨의 전 여자친구는 같은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과거에 겪었던 고통을 자기가 인정을 해야 되는데 저랑 같이 (고통을) 치르겠다라는 말을 과연 가해자로 할 수 있나 억울했다"고 했다.

또 피해 사실을 적은 일기장과 피해 사실을 정리한 기록, 관련 SNS캡처 등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씨(오른쪽)의 소감을 들은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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