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서 "5G·AI 인류사회 번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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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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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5G' 황창규… 2020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디지털 경제 혁신 방안' 제시

  • 현대중공업 스마트팩토리,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혁신병원 등 5G B2B 사례 소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5G(5세대 이동통신)와 AI(인공지능)와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달 20일~24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20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황창규 회장이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 회장은 24일 열린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황 회장은 세션에서 KT 5G 적용사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황 회장은 KT가 5G를 통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제조업 혁신을 위해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구축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를 사례로 들었다.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의료업무에 5G를 적용한 '5G 스마트 혁신 병원'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황 회장은 주주와 종업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KT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국내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UAE,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황 회장은 앞서 21일 오후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미팅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IBC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올해 동계 미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IBC 위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황 회장은 지난 2019년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IBC위원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했다. GEPP는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여행자 이동경로와 감염병 정보를 보건당국과 개인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19년에는 ‘5G가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황창규 회장이 24일 열린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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