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문점 견학 통합관리에 남북협력기금 16억여원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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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1-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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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개최…판문점 견학 통합관리 등 8건 의결

정부가 관계기관별로 따로 운영해온 판문점 견학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16억여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서면심의 방식으로 제31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하고, ‘2020년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8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추협에서 결정된 8건의 지원안은 △2020년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2020년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 사업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경비 남북협력기금 △2020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경비 남북협력기금 △ 2020년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2020년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2020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2020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 등이다.

정부는 올해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해 16억5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국방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이 견학 대상별로 따로 해왔던 판문점 견학 관리를 올해부터는 통일부가 통합 관리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들의 판문점 견학 기회를 확대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무상지원한다. 지원금은 견학지원센터 운영, 지원인력 채용․관리, 견학차량 리스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41억2500만원을 지원, 체험연수 및 프로그램 운영, 센터시설 관리·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운영, 남북연락업무 사업 추진 등에 쓰이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경비로 64억600만원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경비로 87억9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 등 분양별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경비에는 39억3300만원 지원이 확정됐다.

정부의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꼽히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에는 10억5000만원 범위 이내의 금액이 지원된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는 40억2200만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의 언어 통일을 준비하고자 남과 북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이다.

한편 이날 정부가 승인한 2020년도 남북협력기금의 총 운용규모는 1조9028억원이다.

부분별 수입계획에는 △정부출연금 1500억원 △공자기금예수금 1조5446억원 △여유자금 회수 801억원 △여유자금 운용수익금 등 자체수입 1280억원이 포함됐다. 부분별 지출계획은 △사업비 1조2030억원 △공자기금 원리금 상환 6475억원 △기금운영비 26억원 △여유자금 운용 496억원 등이다.
 

[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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