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차 인재발표 외교안보 전문가 신범철 박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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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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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정권 외교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

자유한국당은 21일 다섯번째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며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49) 박사를 맞이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 박사의 영입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신 박사를 부른 것은 당이 아니라 나라"라며 "그의 영입을 통해 안보위기를 안전한 안보로 바꾸는 행동을 함께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신 박사를 통해 무너지고 위중한 외교·안보를 바로 세우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신 박사에게 꽃다발과 한국당의 외교·안보 정책 책자인 '민평론'을 전달했다. 한국·미국 국기가 그려진 배지도 직접 가슴에 달아줬다.

신 박사는 천안 북일고·충남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으로 시작해 2009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에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엔 외교부 정책기획관으로 일했다.

또한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에서 "2년 전 국립외교원 교수로 방송 토론회에 나갔다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전직 한국당 의원 옆에서 토론했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직장을 그만뒀다"며 "문재인 정권의 외교 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밝혔다.

신 박사도 자신이 국립외교원 교수를 그만둘 때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현 정권이) 내 편은 좋고 남의 편은 안 좋다는 인식이 있다. 민주주의는 그래선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외교정책에 방향성을 잃고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며 "북핵이란 위기를 놔두고 진통제만 맞으려 한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다섯번째 영입인사인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1995년부터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북한 문제와 함께 외교·안보 분야 등에서 연구 활동을 펼쳐온 전문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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