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별세(영상)] 빈소 찾은 정몽준 "젊은 경영인들의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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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1-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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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일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이사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신 명예회장은 우리나라의 많은 경영인들에게 모범을 많이 보이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 많은 연세임에도 저를 직접 만나 설명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며 "우리나라 여러 젊은 후배 경영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분"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사진=조재형 기자]

자수성가한 1세대 경영인들의 연이은 타계 소식과 관련해 정 이사장은 "1세대 창업자들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달리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나가야 된다는 신념이 가득차신 분들"이라고 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고령으로 인한 여러 증세를 치료하던 중 지난 18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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