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리 왕자 부부, 봄부터 왕족 칭호·재정 지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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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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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자택 수리비도 반납키로

최근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올 봄부터 공식적으로 왕실 공무에서 손을 떼고 재정 지원도 받지 않기로 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 부부가 올 봄부터 왕족 칭호(His and Her Royal Highness)'를 내려놓고 왕실 관련 공무에서도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왕실 공무를 수행한 대가로 받던 재정 지원도 중단된다. 현재 부부의 자택으로 사용 중인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리모델링하는데 들어갔던 240만 파운드(약 36억원) 역시 반납하기로 했다. 대신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에 머무를 때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계속 사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성명에서 "몇 달간의 대화와 최근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내 손주와 그의 가족을 위한 건설적이면서 협력적인 방법을 찾았다"며, 그들이 지난 2년간 겪어야 했던 극심한 검증 결과에 따른 어려움을 이해하며, 좀 더 독립적인 삶에 대한 그들의 바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결혼 후 영국 언론에서 각종 구설에 시달리던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8일 깜짝 성명을 내고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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