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만난 오거돈 부산시장 "WBC 유치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1-15 10: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소통행정 일환으로 전주연 이사 재직 회사 '모모스커피' 찾아

오거돈 시장이 14일 바리스타 전주연씨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시장이 한국인 최초의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우승자인 바리스타 전주연(33)씨를 만나, “챔피언이 있는 부산에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을 유치하자”며 '부산의 커피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전날(14일) 전 씨가 근무하는 ㈜모모스커피(대표 이현기·금정구 오시게로 20)를 찾아 "부산이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주연씨는 지난해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대회인 'WBC' 제20회 대회에 출전, 55개국에서 모인 바리스트 각국 대표들과 경합 끝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현재 모모스커피에서 이사로 재직 중인 그녀는 부산여대 호텔관광계열 바리스타학과에서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모모스커피 이현기 대표는 “국내 수입되는 원두 90% 이상이 부산항으로 들어온다. 스페셜티 시장으로서 부산의 잠재력이 아주 크다”며 “이미 세계 커피시장이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주연 바리스타 역시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하기에 가장 유력한 도시인 만큼 시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챔피언이 있는 부산에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을 유치하자”며 “커피산업의 발전은 마이스 산업과의 연결고리가 될 뿐 아니라 청년들을 부산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부산 커피산업의 발전가능성과 시의 역할에 대한 세 사람의 진지한 대화는 모모스커피가 직원복지를 위해 마련한 직원식당으로까지 이어졌다. 오 시장은 “부산이 커피산업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빠른 시일 내에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두 사람의 요구에 힘을 실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