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주' 이성민 "강아지 알리 덕에 '공포증'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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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1-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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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영화 '미스터 주'로 '동물 공포증'을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제작 리양필름㈜·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배우 이성민[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이성민은 "다들 (동물과 연기하는 게) 힘들 거라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로 동물을 무서워했었고 친밀하게 대하지 못했었다. 겁을 냈었고 잘 만지지도 못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주로 알리(강아지)와 연기했다. 그런데 알리가 너무 잘 해주더라. 행복했다. 촬영하면서 연기도 잘해줬고 힘들 거라 생각했던 동작이나 즉흥 연기도 자리에서 실현해줘서 고마웠다.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알리와의 촬영으로 '동물 공포증'을 이겨냈다며 "처음에는 알리를 한번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곤 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친해졌고 알리와 간격이 좁아졌다. 그 아이의 실제 이름은 인구였는데 촬영 후 알리로 개명했다. 멀었던 마음을 열고 교감할 수 있었다. 바뀐 제 모습을 보며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 주'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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