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구성명서]인천공항과 수도권 동부권의 중심으로 팽창하는 경기 하남행 GTX-D 노선, 내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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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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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안상수(인천 중구동구옹진군강화군) 국회의원 이학재(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이현재(경기 하남시)

※본 성명서는 해당의원들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좌로부터)안상수의원,이학재의원,이현재의원


오늘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영종과 청라를 거쳐 서울의 강남과 경기 하남을 연결하는 GTX-D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연결하는 GTX의 A, B, C 노선이 현재까지 확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3개 노선은 대체로 수도권의 남북을 관통하고 있어 동서 구간을 잇는 신규 GTX 노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제1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인천과 서울 그리고 경기를 연결하는 노선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도입해야 합니다.

작년 한 해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7000만 명을 넘었고(7117만명), 수년 내 연간 이용객 1억만 명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은 여전히 개항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해의 푸동공항은 자기부상열차로 도심까지 8분이면 도착하고, 작년에 새로 개항한 베이징 다싱공항은 급행전철로 18분 만에 도심으로 연결됩니다.

이와 비교해 서울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경우, 하루 12회 운행되는 직통열차를 타면 서울역에서 제1터미널까지 43분이 걸리고, 일반열차는 58분이나 소요됩니다.

강남역에서 전철을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환승을 해서 1시간 50분 가까이 긴 여행을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이런 수준의 교통 인프라로 인천공항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거나 뛰어넘겠다는 것은 몽상에 가까운 순진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옆으로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 경제자유구역은 국가가 경제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하는 곳인데, 오히려 정부의 광역교통 구축 계획에서는 소외돼 있습니다.

또한 청라와 맞닿은 곳에 LH가 개발하는 가정1·2지구와 루원시티가 총 76만 평 규모의 신도시급으로 개발 중입니다.

한편 하남은 현재 원도심과 미사, 감일, 위례, 교산 등 4개의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의해 추진되는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교통대책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교통대책 미흡이 심각하여 미사~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는 출퇴근시간대 이용이 매우 불편하며 버스정거장 대기줄이 200m가 넘는 상황으로 하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동부의 대중교통망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한 세 명의 국회의원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영종과 청라 그리고 가정·루원시티를 지나 서울 강남을 거쳐 미사 등 4개의 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팽창하는 하남시로 이어지는 GTX-D 노선을 제안합니다.

인천공항행 GTX-D 노선을 도입해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수도권을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제안한 이 GTX-D 노선은 경제자유구역으로 2기 신도시와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영종과 청라 그리고 LH가 신도시급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정1·2지구와 루원시티를 경유하며, 정부가 지정한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그리고 미사 등 4개의 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팽창하는 하남시는 물론 강남 등 서울의 남부 지역을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거론되는 GTX-D 노선 중 교통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장과 수도권 주민의 편의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최적의 노선입니다.

정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정부는 인천공항행 GTX-D 노선을 내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의할 것, 그리고 GTX-D 노선을 조기에 확정해 A, B, C 노선과 동시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앞당길 것을 촉구합니다.

2020년 1월 10일

국회의원 안상수(인천 중구동구옹진군강화군)
국회의원 이학재(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이현재(경기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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