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으로 찌는 멀티쿠커는 처음이쥬?"...휴롬, '슈퍼스팀팟' 출시

맛과 영양은 높이고, 지방·염분은 낮춰

휴롬이 멀티쿠커를 출시한다. 한국인 식습관에 맞게 스팀 방식으로 음식을 만든다.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은 9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HAY 가구 매장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서 120도 슈퍼스팀으로 요리하는 신제품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공개했다.

슈퍼스팀팟은 휴롬 스팀 라인의 첫 제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과열 증기 방식의 멀티쿠커다. 한국의 건강한 음식 문화인 찌고, 데치고, 삶는 조리법에 착안해 탄생했다.

슈퍼스팀팟은 120도 슈퍼스팀 기술로 까다로운 불 조절, 물 조절, 시간 조절 없이 원터치로 요리할 수 있다. 수육, 문어숙회, 갈비찜, 생선찜 등 손이 많이 가는 일품 요리는 물론 밥과 국, 죽,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리를 한번에 쉽게 조리할 수 있다.
 

휴롬이 120도 슈퍼스팀으로 요리하는 신개념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출시한다.[사진=휴롬 제공]

지금까지 저속 착즙 방식의 원액기를 통해 건강한 주스 문화를 선도해왔던 휴롬이 이번에는 슈퍼스팀팟을 통해 건강한 요리 문화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휴롬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이날 자리에서 원덕연 휴롬 상무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사람은 식습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자주 사용하는 조리 기기에 따라 음식 메뉴도 따라가는 경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슈퍼스팀팟은 본체 내부에서 120도 고압(56kPa)의 과열 증기, 슈퍼스팀을 만들어 스테인레스 솥으로 분사해 음식을 조리한다. 예열 없이 10초 만에 위에서 아래로 분사되는 슈퍼스팀이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켜 식재료를 골고루 빠르게 익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슈퍼스팀으로 조리를 하면 식재료의 영양소는 풍부해지고 지방과 염분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휴롬 식품영양연구팀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칠 때보다 슈퍼스팀팟으로 조리할 때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1.8배 높아지는 등 채소류의 비타민C와 항산화 영양소가 2배 이상 풍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유리지방산 함량 또한 일반 구이에 비해 슈퍼스팀팟으로 조리 시 2.3배 감소한다. 염분이 많은 식재료는 스팀으로 조리하면 염분을 물과 함께 흘려 보내기 때문에 염분 감소 효과가 있다.

아울러 재료에 슈퍼스팀을 분사하는 과정에서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깊어지게 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익히기 때문에 식재료가 수분을 뺏기지 않아 채소는 아삭하게, 고기와 생선 요리는 촉촉하게 최적의 식감을 자랑한다.
 
기존 멀티쿠커 제품들은 하단부의 히터를 가열해 내솥을 통한 열 전도로 조리하는 반면, 슈퍼스팀팟은 120도의 슈퍼스팀을 솥으로 분사해 요리하기 때문에 음식이 눌러 붙지 않는 게 특징이다. 무코팅 스테인리스 재질을 채택해 솥 코팅이 벗겨질 우려가 없고 겉면이 뜨겁지 않아 이동 및 사용도 편리하다.

슈퍼스팀팟 제품은 무코팅 스테인리스 솥과 온도 변화에 튼튼한 내열 유리용기, 수저와 젖병용 살균용기까지 용도에 따른 세 가지 구성품을 포함한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 정가는 59만7000원이며,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휴롬 공식 쇼핑몰 ‘휴롬샵’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