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 격화에 비트코인 1000만원 '눈앞'…안전자산 역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20-01-08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7.6% 오른 970만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금이나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7.6% 오른 9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이란 군부의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에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오름세를 나타냈다.

3일 오전 10시까지만 하더라도 800만원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오후 1시 835만원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이 관망세를 보이는 듯하자 잠시 횡보했지만, 8일 9시께 이란의 미국 보복공격 소식과 함께 다시 급등했다. 이번 상승폭은 지난해 12월18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비트코인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됐을 당시에도 '대안적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가 부각된 바 있다. 한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비트코인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지난해 5월 1년여 만에 1000만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국가 간 송금과 환전이 자유롭고 도난사고 위험이 거의 없어 국제적 갈등 때마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며 "아직 가격 변동성은 크지만 일단은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