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손잡은 비욘드미트, 주가 1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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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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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욘드미트]


미국 대체육류회사 비욘드미트(Beyond Meat·BYND) 주가가 급등했다. 경쟁사인 임파서블버거가 맥도날드(MCD)에 공급할만큼 대체육을 생산하지 못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7일 로이터 등 외신에서는 임파서블버거가 맥도날드와 계약에 더이상 노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임파서블버거는 비욘드미트와 함께 대체육류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임파서블푸드가 맥도날드를 포기한 것은 아직까지 맥도날드에 공급할 만큼 대체육을 생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욘드미트 주가는 전일 대비 12.47% 상승한 83.39달러에 마감했다.

비욘드미트는 지난해 9월 맥도날드 캐나다 28개 매장에서 식물성 버거를 판매하는 테스트를 12주간 진행했다.

맥도날드는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버거 두 업체 모두와 협업을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임파서블버거가 빠지게 된 것이다.

팻 브라운(Pat Brwon) 임파서블푸드 CEO는 "지금 당장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생산 시설 확장을 하지 않고 고객을 확보하는 건 현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파서블푸드는 현재 버거킹과 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임파서블와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2019년 10월 8일자 기사 참고 https://www.ajunews.com/view/20191008141701100)
 

[사진=임파서블푸드]


버거킹과 협력만으로 현재 생산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생산확장을 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최근 개막한 세계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0'에서 임파서블푸드는 콩으로 만든 대체육과 소시지 등을 공개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맥도날드가 미국 매장에서 비욘드미트와 손을 잡고 만든 식물성 버거를 정식 메뉴로 내놓을 지 여부다.

이에 대해 비욘드 미트는 "매우 이야기가 잘되고 있다"며 "미국 1만4000개 매장 뿐 아니라 전세계 매장에서 출시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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