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일 신년사 생중계…'확실한 변화·상생도약' 국정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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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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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통령, 신년사 20여분 간 생중계로 발표"…올해 국정운영 방향 담길 듯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3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9시 30분부터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TV로 생중계된다. 특히 방송 분량이 약 25~30분인 것으로 알려져 각 분야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상세한 설명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에서 ‘확실한 변화’를 사회 분야의 국정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신년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등 외교·안보 분야와 정치 분야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조선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 결과로 갈음되고,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어떤 메지시를 전달할 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앞선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에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남북 관계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지적 속에서 나와 주목을 받았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선 새해 첫 현장행보였던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 현장 방문 발언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택·당진항을 방문해 “오늘,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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