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심상정 "연동형비례제 기대지 않고 원내교섭단체 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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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2-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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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제도에 기대지 않고 오직 비전과 헌신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마침내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라는 숙원을 풀어내겠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희망이 되고자 했던 진보정치의 초심과 사명을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개혁된 선거제도로 총선이 치러진다. 먼저 생애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될 '만 18세' 청년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낡은 정치를 교체하는 변화의 새바람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했다. 

심 대표는 "특권정치의 단호한 교체, 낡은 정치의 과감한 세대교체, 기득권 대물림 경제 교체 등 거침없는 민생대개혁에 앞장서겠다"며 "3년 전 촛불 광장의 한복판에서 대통령이 바뀌면 내 삶이 달라지냐고 물었던 '비정규직 노동자', 불평등 사회에 좌절하며 제 목덜미를 끌어안고 흐느끼던 '여성들과 청년들', 잿빛 미세먼지 속에서 종종걸음을 걷던 '엄마와 아이들' 이들에게 세상을 바꾸고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는 한 해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것처럼, 새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고 시대교체의 문을 여는 대전환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2000년에 시작한 진보정치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새해 모든 분의 소망이 이뤄지질 기원한다"며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밝은 표정의 심상정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정의당 농성 해단식에 참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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