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박항서와 정정용호 톱12…손흥민 골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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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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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정용호 U-20 월드컵 한국 첫 준우승

  • 박항서호 베트남 아시안게임 선전

  • 손흥민 70m 드리블 멋진 골 톱10 선정

정정용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이끈 팀이 ‘가장 놀라운 대표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70m 원더골은 ‘가장 멋진 골’ 10개 중 하나에 올랐다.
 

금의환향한 U-20 대표팀[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월 30일(현지시간)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일군 팀에게 ‘가장 놀라운 대표팀’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총 12팀 중 정정용(50)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대표팀과 박항서(60)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대표팀이 명단에 올랐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폴란드 월드컵’에 출전해 5승2패의 성적으로 결승전에 도달했다. 상대는 우크라이나. 전반 2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결국 1-3으로 패배했다.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FIFA 주관 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첫 준우승을 안겼다. 이 대회 결과 발렌시아 선수로 활약하는 이강인(18)은 대회 최우수상인 골든볼(MVP)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의 쾌거였다. 감독인 정정용은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금의환향한 박항서 감독[사진=연합뉴스]


이어서 FIFA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입하고, 월드컵 예선에서 최초로 3연승을 달렸다”고 전했다.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근 박 감독은 베트남에 금메달을 안겼다. 60년 만이었다.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수비수 도안 반 하우(베트남)가 두 골을 주장인 도흥중(베트남)이 한 골을 뽑아 냈다. 박 감독은 이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관중석에 올라가는 순간까지 카리스마를 유지했다. 베트남은 붉은 물결로 가득했다.

이 밖에도 FIFA는 ‘가장 멋진 골’ 10개를 선정했다. 그 중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골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7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전반 32분 번리 골대와 70m 떨어진 곳부터 공을 몰고 뜀박질을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 진영에서 시작해 하프라인을 넘어 번리 페널티 박스까지 줄곧 내달린 그는 번리 수비수를 따돌리며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원더골’로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쁨도 잠시. 손흥민은 지난 23일 첼시와의 EPL 18라운드에서 고의 파울로 퇴장을 당했고, 징계위에 회부돼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공격 자원인 그가 빠진 두 번의 경기에서 1승1무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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