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은성수 "미래 성장을 위한 경제 흐름의 대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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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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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한 경제 흐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 부문 혁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한 경제의 체질 개선과 활력제고"라며 "금융은 실물산업과 함께 전진하며 서로 소통하고 간격을 유지한 채 빈 곳을 메워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은행 예대율 개선 △증권사 NCR 규제 개선 △부동산 PF 관리 강화 △479조원의 정책금융 △모험자본 공급체계 혁신 등을 추진한다.

그는 아마존을 예로 들며 "아마존이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게 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면책제도 개편방안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동태적인 규제혁신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핀테크 관련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핀테크 스케일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생산적 경쟁 환경 조성과 금융안정 유지를 위해 과당경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쏠림현상을 적절히 제어하고, 금융 그룹에 대한 건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진행 중인 회계 개혁과제의 이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보다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소비자 보호와 금융회사의 책임 강화를 위해 올해는 각종 세부 규정 마련에 힘을 쏟겠다며 "소비자 신용법 제정으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보다 성숙한 채무 상환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장의 안정, 그리고 금융소비자 보호의 강화를 세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무게중심을 찾기 위해 올해도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금융의 혁신적 리더십(leadership)을 통해 우리 경제의 도약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한 경제 흐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사진=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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