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박관태 의사 "의료봉사는 더 큰 축복, 많은 것 누리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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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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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박관태씨가 몽골에서 의료 봉사를 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사진= 인간극장 방송 캡처]


3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그대, 행복을 주는 사람' 특집으로 의료 장비와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몽골에서 10년 동안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의사 박관태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의대 동기로 만난 외과의사 박관태(50), 아내 정수경(50) 동갑내기 부부는 봉사하는 의사로 살겠다는 뜻으로 의기투합했다. 레지던트를 마치자마자 국내외를 다니며 의료 선교사로 살아왔다.

박관태씨는 “레지던트 마치면 몽골로 가겠다고 계속해서 부모님을 설득했다. 부모님이 보실 때에도 ‘몽골에 가는 게 포기가 안 되겠구나. 의료 봉사를 가겠구나’ 생각하니까 따라와 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의료봉사는 몽골뿐만이 아니었다. 아내 정수경씨는 “한국에 있을 때 남편 따라 의료 선교를 많이 다녔다. 명절 때마다 한국에서 시부모님이 같이 계시고 건강하셨을 때는 아이들 맡기고 파키스탄 아이티 등 봉사를 많이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박관태씨는 “이렇게 사는 것이 조금의 미련도 없고 더 큰 축복을 누리고 살기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조금 손해다. 우리 누님들도 집안에 의사가 하나 있었으면 집안이 든든했겠지만 그럴 수 없어서 가족들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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