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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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12-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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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그린산단 2021년부터 연 10만대 양산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23년 만에 처음으로 광주에 자동차 공장이 들어선다.

광주광역시는 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중앙부처 주요 인사들과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그리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주주, 지역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청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뿐 만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이 사업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지역기업과 투자자들이 5754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SUV 경차 1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9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설립됐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17일 현대엔지니어링를 시공사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공장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팀장급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장 준공과 시험 생산 일정에 맞춰 직원을 채용하면 간접 고용효과가 1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친환경, 디지털, 유연화를 3대 컨셉으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투자협약 체결, 법인 설립, 연내 자동차 공장 착공까지 성공시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 길을 개척해 타 지역 일자리 모델에 영감을 준 첫 번째 모델이자 상생형 일자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내년 상반기에 설비업체를 입찰 공고하고 실무인력 채용 등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 목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노사민정이 합심해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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