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최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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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2-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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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일본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의 관계사 Z홀딩스가 경영통합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양사가 맺은 기본 합의를 확정하는 계약이다.

네이버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본건 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확정계약”이라며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 핀테크, 광고, O2O,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자,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시중의 라인 보통주와 미국예탁증권, 신주예약권부사채 등을 모두 사들여 합작회사로 만든다. 합작회사는 Z홀딩스의 보통주를 공개매수 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프트뱅크SPC가 소유한 Z홀딩스 주식을 합작회사로 이관, 흡수합병한다.

흡수합병 후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회사의 의결권을 반씩 나눠 갖는다.

라인의 지분 조정이 끝나면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되고, 라인이 수행하는 사업은 모두 Z홀딩스로 이전된다.

라인 주식의 공개 매수가는 1주당 5380엔(약 5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신주예약권은 1개당 1엔이다.

앞서 라인과 Z홀딩스는 경영통합으로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인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텐센트 등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메신저와 포털, 간편결제, 커머스 인터넷전문은행 등 일본 시장에서 다방면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라인의 영향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갈 전망이다.
 

라인과 야후재팬이 23일 경영통합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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