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개발한 학사정보관리 플랫폼, NIPA가 선정한 블록체인 우수사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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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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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증명서 발급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문서 위조를 원천차단하는 학사정보관리 플랫폼이 내년 1월에 상용화된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개최한 ‘블록체인 성과 공유회’에서 세종텔레콤이 내놓은 미래형 대학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 관리플랫폼(SER)이 올해의 ‘블록체인 전문 기술검증 지원사업 연구과제’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NIPA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분산 저장과 유효성 검증 기술 구현을 통해 학력, 자격증 위변조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수요 측면에서도 학생부터 교육기관, 기업까지 다양한 사용자가 실제 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우수사례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해당 사업은 △학사정보 데이터 구조 연구와 설계 △개방형 자격증명서비스 구현 △학사정보관리시스템 개발 △제휴 교육기관 Open API 연계 등 총 4단계를 거쳐 개발이 진행됐다.

세종텔레콤은 주관사로서 사업 관리와 기술 연구 개발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 연초 공개했던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BlueBrick)이 SER 플랫폼에 사용됐으며, 기존 DB시스템이 보유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PoA(Proof of Authority)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한다.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데이터 현황 파악과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그로비스인포텍은 성적·재학·수료·졸업증명·외부교육과정 증명과 기업 인사담당자를 위한 디지털 증명을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 과정을 진행해왔다.

NIPA에 의해 블록체인 데이터 무결성 보장 및 데이터 저장, DB안정성 및 장애 발생 시 복구 가능성, 블록체인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향후, SER 플랫폼의 이용자는 SER 플랫폼의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통해 별도 외부 교육기관 방문 필요 없이 대학 재학/졸업/성적 증명서와 비정규 외부 교육 이수 이력이 포함된 통합된 증명서 발급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 관리플랫폼으로 기업 인사담당자는 입사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학사 정보와 증명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 제출문서의 유효성과 무결성 검증에 관한 효율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학생, 교육기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리성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대학 및 비정규 교육기관, 기업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초 실제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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