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과기부 차관 “블록체인, OECD도 주목하는 미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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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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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18일까지 코엑스서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 개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가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준비하고 있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킬 신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보안성과 신뢰성이라는 기술적 특성을 가진 블록체인은 디지털 사회의 신뢰를 보장하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블록체인이 에너지와 물류, 신원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정부도 지난 6월 블록체인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민 차관은 “블록체인의 혁신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인력 양성, 소비시장 창출 기여, 블록체인 기술 평가체계 마련 등 블록체인 선도국가를 위한 토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또한 이날 인사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이 IT 기술의 근간 산업이라고 인식해 민간·공공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의 블록체인 규제 자율특구인 부산의 사례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블록체인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엄경순 한국IBM 전무는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지출과 신원인증, 공급망 관리, 행정 업무 등에 블록체인이 적용되고 있다”며 “약 40개 이상 블록체인 네트워크 컨소시엄이 출현했고 전 산업군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전환하는 작업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는 행사로, 미래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 1일차에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일차에는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범사업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3일차에는 블록체인 대학ICT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 공유와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관련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밋업(Meet-up)’이 이어진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회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장 내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부스를 찾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오른쪽 두번째)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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