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 제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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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2-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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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기술특례 상장이 제한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실적 없는 업체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000억원, 기관 4조2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현재 코스닥시장 종목 수는 2017년 1270개에서 올해 1397개로 늘었다.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큰손들의 이탈 규모는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을 기피하는 이유는 코스닥 시장에 본래 가치보다 값이 비싼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기술특례 상정 업체 19곳의 현재 시가총액은 2조9000억원이다. 내년에는 해외 바이오 업체들의 기술특례상장도 예정돼 있다.

코스닥 시장 PER은 실적 없는 바이오 업체들이 고평가받으면서 2017년 33.7배에서 현재는 45배로 크게 늘었다. 주요 신흥국 PER 대만(25.8배), 태국 (18.7배), 베트남(15.9배), 중국(14배)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체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기피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선 실적과 성장이 담보되는 중소형 블루오션에 관심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유망 코스닥 기업으로 덱스터, 톱텍, 제이씨케미탈, 예선테크, 그린플러스, 브이원텍, 씨아이에스, 씨엔지하이테크, KG ETS, 이엠넷, 유니트론텍, 에이치시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크지 않고, 저평가돼 있어 주가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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