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쥬만지: 넥스트 레벨' '나이브스 아웃' '파비안느' 인기 급상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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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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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이번주 인기작 [사진=영화 '쥬만지' '나이브스 아웃'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포스터]


◆ 예사롭지 않은 흥행 시동…'쥬만지: 넥스트 레벨'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이 예사롭지 않은 흥행 시동을 걸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은 전 세계 9억 6천만 달러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속편.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엄을 자랑했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망가진 줄 알았던 ‘쥬만지’ 게임 속으로 갑자기 사라진 친구 스펜서를 찾기 위해, 또다시 떠난 아이들이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더욱 진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어드벤처.

개봉 첫날 109,514명 관객을 동원해 본격적인 흥행을 예고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중국을 포함, 글로벌 16개국 국가에서 쟁쟁한 작품들 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벌써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화려한 스케일과 예측 불가한 새로운 설정 그리고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다.

먼저 시그니처 BGM인 북소리가 울리면 반드시 등장하는 동물들은 전편보다 더욱 스케일 넘치고 스펙터클한 위협으로 게임 속 캐릭터들을 위기에 빠뜨리고 사막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타조 떼와의 숨 막히는 추격전과 아슬아슬한 협곡에서의 원숭이떼 습격 장면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와 설정들도 흥미로운 부분. 할리우드 신흥 대세 아콰피나부터 관록의 명배우 대니 드비토, 대니 글로버의 합류는 더욱 다채로워진 연기 하모니를 보여주며 깨알 같은 케미로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 콤비가 환상의 티키타카로 선보이는 앙숙 케미도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우연히 아이들과 함께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온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디(대니 드비토)와 그의 친구 마일로(대니 글로버)는 각각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과 무스 핀바(케빈 하트)로 변신, 게임 풋내기들이 펼치는 엉뚱한 면모로 신선한 재미를 더하며 예측불허 스토리 속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 골드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나이브스 아웃'

크리스에반스와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제이미 리 커티스, 아나 디 아르마스, 돈 존슨, 마이클 섀넌, 토니 콜레트,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역대급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이번 주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치밀하고 숨 가쁜 이야기를 선보이는 영화.

지난 4일 개봉했지만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는 배우 라인업과 N차 관람을 부르는 치밀한 떡밥 회수로 장기 흥행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돼 또 한 번 관객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나이브스 아웃'은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재미뿐 아니라 장르 영화의 한계를 넘은 작품성과 연기를 인정받으며 흥행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자랑하며 개봉 2주 차에 월드와이드 흥행 1억2천만 불을 돌파해 '대세 영화'로 자리매김 중이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온다…'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만 관객 돌파는 물론 오늘(12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내한으로 영화에 관한 팬들의 높심도가 부쩍 더 높아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서울에 머무는 이틀 동안 이동진의 라이브톡, 무대인사, GV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깝게 호흡할 예정이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으로 관객들의 이목과 기대가 높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프랑스 제작진이 참여했고, 그동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까지 세계적인 배우가 출연해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또 프랑스에서 해외 배우와 촬영한 작품으로 캐릭터 또한 동양적인 감성보다는 솔직한 프랑스식 감성을 드러내는 차이점을 보인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전작 '어느 가족'에 이어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면서 낙천적이기까지 한 여유를 즐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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