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유망 중기 지원 3000억 맞춤형 금융프로그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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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2-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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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중견기업, 소부장 경쟁력, 혁신성장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

  • "기간 간 금융지원 칸막이 해소…지원 체계 개선 노력"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내년 유망 중소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에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정책금융 협의회'에서 "내년 △중소·중견기업 지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혁신성장 지원 등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금융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 등 주력 업종의 자금 수요를 분석해 시설 투자, 사업 재편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 민간금융을 보완하겠다"며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정책 펀드와 민간 금융기관이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등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필요한 각종 자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7500억원 이상)도 신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창업기업 대상 저금리 상품과 시스템 반도체·바이오 헬스·미래 차 등 3대 신산업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미래기술 육성자금을 도입하겠다"며 "엔젤투자 유치기업, 유니콘 기업, 이공계 교수·연구원의 기술 혁신형 창업 등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도 1500억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노력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며 "기간 협업 프로그램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무역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는 온라인 무역보험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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