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틀 전환에 속도 내는 文 대통령…수산업으로 확대되는 '공익형 직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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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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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이하 보고대회)'에 참석했다.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 '농정틀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그간 전국 9개 지역 순회를 통해 현장 농어업인과 일반 국민,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경청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함께 논의하자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인 '공익형 직불제'를 수산 분야와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2조4000억 원가량의 '공익형 직불제' 예산을 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공익형 직불제'는 현행 쌀과 대농(大農) 중심의 직불제를 개편, 밭작물과 중소농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중소농의 소득안정 기능 강화와 함께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으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수산물 가격 하락과 태풍·고수온,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더불어 보고대회에 참석한 농수산대학 학생들에게는 '농어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 참석 후 농촌진흥청이 개발 중인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를 방문했다. 이는 미세안개 장치와 알루미늄 커튼을 통해 온·습도 조절은 물론, 차광 조절을 통해 자연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설비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전국의 농어업인, 농어업단체, 일반 소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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