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 키운다…빅데이터 역량 강화

장은영 기자입력 : 2019-12-11 05:00
KB국민카드가 KB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 Mate)를 강화한다. 단순 포인트 활용을 넘어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려는 전략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리브메이트 관련 업무를 하던 팀을 부서로 격상시키고, 리브메이트 사업단을 꾸렸다.

리브메이트는 KB국민은행·증권·저축은행 등 KB통합포인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포인트 거래내역 조회, 보내기, 충전, 제휴사 포인트로 전환 등이 가능하다.

앱카드를 통한 간편결제와 식당 등에서 종업원을 호출하지 않고 결제하는 테이블페이도 할 수 있다. 특히 소비 유형에 따른 리포트, 매거진 등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리브메이트 사업단 구성은 빅데이터 사업 추진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카드업계 3위로, 올해 3분기 기준 약 2000만명(개인고객 1936만명+법인고객88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개인회원 2103만명)와 규모 면에서 비슷한 수준이다. 고객 데이터를 통해 신상품 개발이나 영업 전략을 수립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사업 강화는 카드업계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움직임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8월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위비멤버스를 양도받아 운영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멤버십 사업을 주도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멤버스를 롯데카드에서 분사하고 롯데카드만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포인트를 통해 통합적인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롯데멤버스의 빅데이터가 카드업보다 ‘알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멤버스는 포인트가 아닌 빅데이터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 데이터가 많은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위해 빅데이터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리브메이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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