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낙안읍성‧빛의벙커, 2019 한국관광의 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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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1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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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신라호텔서 시상식

(왼쪽)낙안읍성·울산 태화강·만천하스카이워크·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빛의 벙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엑소 등이 2019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낙안읍성과 빛의 벙커, 엑소 등이 2019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기존 분야‧부문별 시상체계 대신 본상과 특별상 시상체계로 개편해 관광자원 매력도와 기여도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

새로 선정된 7개 관광자원 중 △순천 낙안읍성△태화강 국가정원△만천하스카이워크 테마파크△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은 본상을, △빛의 벙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엑소(EXO)는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은 국내 최초로 성과 마을이 함께 사적(제302호)으로 지정된 곳이다. 성‧동헌‧객사‧장터‧초가가 원형대로 잘 보존돼 ‘조선판 계획도시’로 불린다. 지금도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2000년대 초 오염이 심했던 태화강을 복원하고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려던 18만6000㎡ 토지를 환원해 2004년부터 2010년에 걸쳐 조성됐다. 자연자원과 정원을 연계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7월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입지 제약을 역으로 활용해 새로운 매력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유리다리와 전망대를 비롯해 120m 높이부터 980m 구간을 쇠줄에 의지해 날아가는 짚와이어, 최대 시속 40km로 외딴 숲속 길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알파인 코스터, 남한강 절벽을 따라 걷는 ‘단양강잔도’로 이뤄져 있다. 2017년 개장 이후 2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광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 100헥타르(ha) 규모로 40년이 넘은 편백나무숲 속에 있다. 2018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한 이곳은 억불산 정상까지 빽빽한 편백나무 사이로 조성된 ‘말레길’이 유명하다. 휠체어를 탄 채로 목공예를 체험하고 생태건축체험장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매표소부터 전 권역을 돌아다니는 친환경전기차도 탈 수 있다.

잠재력이 높아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규 관광자원으로는 제주 ‘빛의 벙커’가 선정됐다. 빛의 벙커는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사용되던 900평 공간을 몰입형 미디어예술 전시관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등 세계적 거장 작품을 수십 대 프로젝터와 스피커로 특별하게 재구성했다. 지난해 11월 개관 후 지금까지 관람객 56만 명이 찾는 등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엠비시 에브리원(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선정됐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 친구들이 경험한 사실적인 여행기를 통해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매력을 널리 알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2017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117회가 방영됐다.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로는 ‘엑소(EXO)’가 선정됐다. 엑소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국관광 대표주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우리나라 관광의 미래를 인도하는 밝은 별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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