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예산안 처리 더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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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2-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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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후의 순간까지 대화 타협의 끈 놓지 않을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예산이 확정돼야 내년 경제활력 제고, 민생 보호, 안보 강화 등이 가능하단 점에서 예산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를 통해 만든 예산안 및 선거제 개편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유치원3법을 포함한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예산안과 민생법안 만을 처리하겠다는 타협안도 제시했지만, 한국당은 마지막까지 타협안을 거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예산안은 이미 지난 2일에 처리됐어야 했다. 국회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개혁법안 역시 처리가 빠르면 빠를수록 국회 정상화, 정국 안정에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이 민생법안을 인질로 잡는 이유는, 검찰이 무리한 정치적 수사를 감행하는 이유는 이 개혁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혁법안을 처리하면 한국당이 민생법안을 필리버스터 할 이유도 사라져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 수사 역시 정상화될 계기가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촛불혁명이 요구한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오전 중 한국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여전히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할 예정이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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