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확정… 농협손보 대표에 최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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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2-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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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생명 홍재은, 농협캐피탈 이구찬 연임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대표와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도 연임이 확정됐다. NH농협손해보험 대표에는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각 후보자는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은행장에는 이대훈 현 행장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 행장은 2012년 농협지주 출범 후 첫 3연임에 성공한 CEO가 됐다. 그간 농협지주 소속 CEO들은 '1+1' 형태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

이 행장은 지난 2년간 2배 이상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며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농협은행은 지난해(1조2226억원) 세운 최대 기록을 넘어서는 1조4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대표가 연임됐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해 보험업계의 불황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은 농협손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의 DT(Digital Transformation)로드맵을 수립했다.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등 농협손보의 신임 대표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밖에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현 대표가 연임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5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한달여 동안 경영능력, 전문성, 사업성과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 군을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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